[TF사진관] '승부사' 유소연 역전 우승, '눈물 쏟은 렉시 톰슨'
입력: 2017.04.03 16:15 / 수정: 2017.04.03 16:15
4벌타에 눈물흘린 렉시 톰슨... 주먹 불끈 유소연 유소연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미국의 렉시 톰슨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게티이미지
4벌타에 눈물흘린 렉시 톰슨... 주먹 불끈 유소연 유소연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미국의 렉시 톰슨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게티이미지


[더팩트│임영무 기자] 유소연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렉시 톰슨을 두번 울게 했다.

유소연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미국의 렉시 톰슨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했다.

렉시 톰슨은 대회 최종라운드 12번 홀까지 유소연에 3타차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둔듯했다. 그러나 전날 3라운드 17번홀에서 퍼트를 앞두고 공을 마크 하는 과정이 문제가 됐다. 한 TV시청자는 렉시 톰슨이 공을 들었다 놓는 과정에서 홀 컵 가까이 공을 놓았다고 제보를 했고 LPGA 투어는 검토 끝에 2벌타를 부과했다. 거기다 스코어 카드를 잘못 작성해 제출한 이유로 2벌타를 추가로 받으며 총 4벌타를 받았다. 이 사실을 인지한 렉시 톰슨은 경기중에도 계속해서 눈물을 닦는등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마음을 가다듬은 렉시 톰슨은 18번홀에서 이글 기회까지 만들어 내며 우승을 향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공은 홀 컵 바로 앞에 멈추며 이글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

한편 유소연은 렉시 톰슨이 혼란한 틈을 놓치지 않고 18번 홀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부를 걸었다. 버디를 성공시킨 유소연은 우승을 확정하는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렉시 톰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도 유지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우승 상금 40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를 추가해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승부사 유소연 18번 홀에서 끝낸다!
승부사 유소연 18번 홀에서 끝낸다!

우승이다!
우승이다!

역전 우승이라니~
역전 우승이라니~


유소연을 축하하는 렉시 톰슨, 렉시 위로 하는 유소연
유소연을 축하하는 렉시 톰슨, 렉시 위로 하는 유소연

생각할수록... 아쉬운 준우승
생각할수록... 아쉬운 준우승

4벌타에 눈물 쏟는 렉시 톰슨
4벌타에 눈물 쏟는 렉시 톰슨

우승자 유소연은 박인비와 허미정의 축하 샴페인을 받고 있다.
우승자 유소연은 박인비와 허미정의 축하 샴페인을 받고 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승부사 유소연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승부사' 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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