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7시 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승객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 또는 무수단의 개량형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정밀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미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 정부와 군 당국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위험하게 인식하며 대북 선제타격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은 2013년 2월 12일 실시한 3차 핵실험 4주년인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3차 핵실험일을 잡아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은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것이 군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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