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연 가운데, 김성태 위원장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9일 예정된 청문회 연장을 놓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1차관 등 3명을 청문회 위증 혐의로 특별검사팀에 고발하려 했으나, 야당 의원들이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체포된 것 등을 이유로 들어 오는 15일 종료되는 국조특위 활동을 30일 연장하고, 추가 증인 채택을 위해 오는 9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10일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여야 4당 간사 간 합의된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난색을 보이면서 이날 회의는 한 차례 정회됐다 속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