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한 해를 뚫고 2017 정유년을 향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해넘이에 비행기 한 대가 해를 뚫고 비상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 | 남윤호 기자] 빨간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다사다난한 역사의 기록이었다.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시행, 경주 강진으로 찾아온 한반도 지진의 공포,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해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다 하늘로 돌아간 고 백남기 농민의 사건. 그리고 고구마 줄기처럼 끝을 알 수 없이 올라오는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진실을 비추는 1000만 촛불까지 바람 잘날 없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밝혀지지 않은 진실, 바르지 않았던 모든 사건의 조사와 당겨진 대통령 선거를 향해,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향해, 뜨거운 해를 넘어 비상하는 비행기처럼 우리 모두 비상할 수 있는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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