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토] 김병준 총리 내정자 '알 수 없는 눈물의 의미'
입력: 2016.11.03 16:14 / 수정: 2016.11.03 16:14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김 총리 내정자는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며 "경제 사회 정책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이 부분에 대해 제게 맡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 냉장고 안에 음식은 냉장고가 잠시 꺼져도 상한다. 국정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며 본인의 느낌을 전했다.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며 "헌법 규정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있으나 저는 수사나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피력했다. 김 내정자는 발표 말미에 "국무총리로서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한동안 감정에 복받친 듯 울먹였다. 그는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anypic@tf.co.kr

[사진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