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길고 긴 대치'…경찰 압박에서 백남기 농민 지킨 시민들
입력: 2016.10.25 19:11 / 수정: 2016.10.25 19:11

[더팩트ㅣ임세준 인턴기자] 고 백남기 농민 부검 영장 시한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 많은 시민이 모여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의 부검 영장 강제 집행을 막고 있다.

경찰은 백남기 농민이 세상을 떠난 9월 29일부터 6차례에 걸쳐 유족 측에게 부검을 위한 협의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백남기 씨 유족 측과 백남기투쟁본부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영장 시한 마지막 날인 25일 경찰은 부검 영장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약 3시간가량 시민들과 대치하다 오후 6시경 두 번째 철수를 결정했다.

부검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장례식장 앞을 가득 채운 시민들
부검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장례식장 앞을 가득 채운 시민들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수녀님들도 부검을 막기 위해 함께 하고
수녀님들도 부검을 막기 위해 함께 하고


진심을 담아 기도드립니다
진심을 담아 기도드립니다


이제는 고 백남기 농민을 자처하는 시민들
이제는 고 백남기 농민을 자처하는 시민들


흐르는 긴장감을 깨고 등장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
흐르는 긴장감을 깨고 등장한 홍완선 종로경찰서장


기자들과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기자들과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격렬한 시민들의 저항
격렬한 시민들의 저항


말 한마디 못하고 유족과의 만남을 위해 천막으로 철수
말 한마디 못하고 유족과의 만남을 위해 천막으로 철수


천막 앞은 경찰들이 지키고
천막 앞은 경찰들이 지키고


그 옆에서는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기자들이 기웃기웃
그 옆에서는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기자들이 '기웃기웃'


시민들과 대치 중인 경찰들
시민들과 대치 중인 경찰들


유족과 대화를 끝내고 나오는 홍완선 종로경찰서장
유족과 대화를 끝내고 나오는 홍완선 종로경찰서장


고개를 떨군 채 아무 말이 없습니다
고개를 떨군 채 아무 말이 없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


입을 굳게 다물고 있을 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을 뿐


장례식장 앞에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인 채 부동자세
장례식장 앞에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인 채 부동자세


한쪽에서는 뚫으려 하고
한쪽에서는 뚫으려 하고


또 한쪽에서는 막으려 하고...
또 한쪽에서는 막으려 하고...


홍완선 서장은 이 상황이 답답한지
홍완선 서장은 이 상황이 답답한지


또다시 천막으로 철수
또다시 천막으로 철수


마지막으로 나타난 서장의 대답은?
마지막으로 나타난 서장의 대답은?


철수하겠습니다
'철수하겠습니다'


이로써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3시간을 대치하다가 두 번째 철수를 결정
이로써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은 3시간을 대치하다가 두 번째 철수를 결정

limsejun0423@tf.co.kr

사진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