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이 3회초 2사 1루서 자신의 안타성 타구가 LG 김용의의 호수비에 잡히자 감정을 주체 못하고 헬멧을 내동댕이 치고 있다.

[더팩트 | 최용민 기자] 역시 승부욕하면 두산 오재원 입니다. 8일 오후 두산과 LG의 서울 라이벌전에서 두산 오재원이 3회초 2사 1루서 자신의 안타성 타구가 LG 김용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헬멧을 내동댕이 치고 있습니다. 평소 강한 승부욕으로 상대 선수와 마찰도 불사하고 거친 입담으로 '식빵'이란 별명이 따라다니는 오재원은 이날 조금의 자비도 베풀수 없는 서울 라이벌전에 몰입하며 일전을 불사릅니다.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안타성 타구가 상대 수비수의 호수비에 잡히자 흥분한 감정을 제어 못하고 헬멧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 치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군요. 그라운드에서 데굴데굴 뒹군 뒤 덩그러니 놓여있는 헬멧이 혼자 읊조리며 말하는 듯 합니다. "나한테 왜그래?"

그라운드에서 데굴데굴 굴러간 헬멧 '나한테 왜그러니?'

두산 오재원이 3회초 2사 1루서 자신의 안타성 타구가 LG 김용의의 호수비에 잡히자 감정을 주체 못하고 헬멧을 내동댕이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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