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토기획]스마트폰에 '풍덩', 헤어나지 못하는 '손바닥 세상'
입력: 2016.08.05 06:06 / 수정: 2016.08.05 06:06

보행 중 스마트폰은 위험해요~ 서울시가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10~30대 보행자가 많고 교통사고가 잦은 홍대, 강남역 등 5곳에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 표지판을 시범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보행 중 스마트폰은 위험해요~' 서울시가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10~30대 보행자가 많고 교통사고가 잦은 홍대, 강남역 등 5곳에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 표지판을 시범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2016년을 사는 우리는 '4000만 스마트폰 세대'라고 할 만큼 스마트폰과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다.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 빼고 스마트폰에 얽매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최근 한 조사에서도 전체 인구의 100만 명 정도가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으로, 600만 명이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만큼 빈번한 스마트폰의 사용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기까지 한다.

특히,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다가 보게 되는 스마트폰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보행 중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길을 건너는 속도가 늦어지고 주변을 덜 살피게 돼 사고의 비중이 높아진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이로 인한 사고도 많아졌고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스마트폰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2009년 437건에서 2014년 1111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5년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서울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을 인지시키는 교통안전표지, 보도부착물 설치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0년 3.8%에서 지난해 78.7%로 급증했고 10~30대의 60% 이상은 TV보다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꼽을 정도로 스마트폰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늘어가는 스마트폰과 항상 위험을 감수(?)하며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남녀노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요즘...
'남녀노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요즘...


초등학생부터~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시민들 손에도 하나씩 스마트폰이 들려있습니다~
시민들 손에도 하나씩 스마트폰이 들려있습니다~


이곳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이곳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시의원들에게도 스마트폰은 중요해 보입니다.
시의원들에게도 스마트폰은 중요해 보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서울브랜드 I SEOUL U
박원순 시장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서울브랜드 'I SEOUL U'


국회에서도 의원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빈번합니다.
국회에서도 의원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빈번합니다.


자료도 검색할 수 있고요~
자료도 검색할 수 있고요~

하지만 회의 도중, 스마트폰으로 딴 짓(?)하는 건 자제하세요~
하지만 회의 도중, 스마트폰으로 딴 짓(?)하는 건 자제하세요~

앗 게임까지?...때와 장소에 맞는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앗 게임까지?...때와 장소에 맞는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이제 안전을 위협하는 스마트폰 사용 사례를 살펴볼까요?
이제 안전을 위협하는 스마트폰 사용 사례를 살펴볼까요?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거북목 증상과 수면 장애를 유발합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더욱 위험하겠죠?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거북목 증상과 수면 장애를 유발합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더욱 위험하겠죠?



보행 신호를 기다리며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
보행 신호를 기다리며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


저속 셔터로 사진을 찍어보니, 스마트폰 하느라 움직이지 않는 시민들만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저속 셔터로 사진을 찍어보니, 스마트폰 하느라 움직이지 않는 시민들만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스마트폰에 빠져 한치의 미동도 없네요.
스마트폰에 빠져 한치의 미동도 없네요.

문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입니다.
문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스마트폰을 하는 학생들.
횡단보도를 건너며 스마트폰을 하는 학생들.

스마트폰을 하며 무단횡단도 서슴지 않는 대범한(?) 학생까지
스마트폰을 하며 무단횡단도 서슴지 않는 대범한(?) 학생까지

오토바이가 다가와도...
오토바이가 다가와도...


승용차가 코 앞에 있어도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
승용차가 코 앞에 있어도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

비보호 구간에서 차량들 사이로 스마트폰을 하며 보행하는 시민.
비보호 구간에서 차량들 사이로 스마트폰을 하며 보행하는 시민.

지하철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하철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리에 앉은 거의 모든 승객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네요.
자리에 앉은 거의 모든 승객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네요.


철길 옆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하죠~
철길 옆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하죠~


계단을 오를때는 앞을 집중! 해야합니다
계단을 오를때는 앞을 집중! 해야합니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곳은 전방을 더 주시해야 합니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곳은 전방을 더 주시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보행 중 스마트트폰 주의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보행 중 스마트트폰 주의'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바닥에도 주의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바닥에도 주의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시민들이 많은 강남역 일대를 지켜본 결과...
시민들이 많은 강남역 일대를 지켜본 결과...


보행 중 스마트폰을 열중하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열중하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정작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은 주의 표지판을 보지 못합니다.
정작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은 주의 표지판을 보지 못합니다.

비가 내려 우산을 써도 스마트폰을 합니다.
비가 내려 우산을 써도 스마트폰을 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스마트폰 사용은 빈번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스마트폰 사용은 빈번합니다.


계단을 오르며 스마트폰하는 시민들.
계단을 오르며 스마트폰하는 시민들.


스마트폰을 보느라 걸음을 멈추는 바람에 타인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하지요.
스마트폰을 보느라 걸음을 멈추는 바람에 타인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하지요.


버스를 기다리며 스마트폰 하는 시민들도 많은데요.
버스를 기다리며 스마트폰 하는 시민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탑승하면서까지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탑승하면서까지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운전자의 사용은 더욱 위험하지요.
운전자의 사용은 더욱 위험하지요.


스마마트폰에 열중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스마마트폰에 열중하는 오토바이 운전자.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험해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위험해요~

운전할 때는 운전에만 집중하세요~
운전할 때는 운전에만 집중하세요~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참아주세요~
나와 타인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참아주세요~


손 안의 휴대폰 중독에 점점 빠져드는 지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스마트 세상, 잠시 멀리하셔도 좋습니다'

saeromli@tf.co.kr
사진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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