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사진관] 다를것 없는 20대 국회, '막말, 고성... 끝내 파행'
입력: 2016.07.05 12:45 / 수정: 2016.07.05 12:45

[더팩트│국회=임영무 기자]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막말과 고성이 오가며 결국 파행되는 구태를 여실히 보여줬다.

국회는 4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5일 비경제부분 대정부 질문을 이어갔다.

비경제부분 대정부질문 세번째 순서로 발언대에 오른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정부 인사와 관련해 특정지역 편중 돼 있다고 추궁했다.

이후 방청석이 먼저 질의에 문제를 삼으며 작은 소란이 있었고 이에 김 의원은 고성을 질렀다. 그리고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을 지목해 가만이 있으라며 크게 꾸짖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을 향해 "사과하세요, 사과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의원은 "누가 도발했나. 먼저 사과하라"며 발끈했다.

또 김 의원은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을 겨냥해 "대전 시민들이 보고 있다. 다음부터 대전 사람은 저런 사람 좀 뽑지 말아달라"라고 하자, 이장우 의원은 "이건 인신모독이다""왜 말을 함부로 하냐"며 사과를 촉구했다.

고성과 막말이 이어지자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여야 3당 원내수석을 불러 대책을 논의했지만 상황은 수습되지 않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까지 나와 의견을 조율했지만 결국 박 부의장은 11시40분쯤 정회를 선포했다.

누가 내가 질문하는데 방해야~~~?
누가 내가 질문하는데 방해야~~~?


이장우 의원 조용히 좀 하란 말이에요~! 저런 사람좀 뽑지 말아요
이장우 의원 조용히 좀 하란 말이에요~! 저런 사람좀 뽑지 말아요


뭐? 나 지금 모욕하는 거임?
뭐? 나 지금 모욕하는 거임?

권성동 의원 당장 사과해요~
권성동 의원 "당장 사과해요~"


내가 뭐~?
내가 뭐~?


나한테 먼저 사과해! 내 발언 방해 했으니...
나한테 먼저 사과해! 내 발언 방해 했으니...


그만해요 김 의원
그만해요 김 의원


그만 해요 김동철 의원
그만 해요 김동철 의원


그래도 아까 그 인격 모독 발언은 심한듯한데...
그래도 아까 그 인격 모독 발언은 심한듯한데...


이장우 의원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거 아닙니까...
이장우 의원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거 아닙니까...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중재에 나서고...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중재에 나서고...


일단 내려갑시다
일단 내려갑시다


참내... 국민들이 지켜보는데 이게 뭐람
참내... 국민들이 지켜보는데 이게 뭐람


반드시 사과 받아야겠어...
반드시 사과 받아야겠어...


내가 잘못했어요?
내가 잘못했어요?


참 별일이네... 쯧쯧쯧
참 별일이네... 쯧쯧쯧


결국 파행...
결국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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