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2000년 서울 논현동 자택에 은신 중 찍힌 사진(왼쪽)과 사기 폭행 혐의로 피소돼 피고소인 신분으로 25일 오후 인천중부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는 모습. 세월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서울신문 제공·이덕인 기자 |
[더팩트 | 인천중부경찰서=이덕인 기자] '로비스트' 린다 김(63·본명 김귀옥)이 사기 폭행 혐의로 피소돼 피고소인 신분으로 25일 오후 인천중부경찰서에 출두했다. 이날 고급 차량을 타고 모습을 드러낸 린다 김은 고급 모피와 핸드백,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를 착용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16년 전인 2000년, '무기 로비스트' 사건으로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포착됐을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 린다 김은 날카로운 표정을 지으며 경찰서로 들어섰다.
차에서 내리는 린다 김. 경찰서에 평범하게 오기는 싫었다(?)
일단 화려한 '액세서리'와 '네일아트'가 시선을 끌고~
비가 올라나?
명품 가방으로 준비물(?)도 챙겨오고~
한겨울 끄떡없는 '모피코트'로 패션 완성!
변해도 너~무 변했죠?
김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카지노 호텔방에서 관광가이드 정모 씨(32)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정씨는 김씨가 차용기한인 12월17일 이후 2달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자 지난 1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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