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단독 이장면⑤] 손흥민과 윤하의 청담동 만남, "아쉽지만 훈훈"
입력: 2014.12.31 13:00 / 수정: 2014.12.31 11:40

손흥민-윤하 우리는 서로 팬이에요~-숀세이셔널 손흥민(오른쪽)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7월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윤하와 함께 서울 청담동에서 식사와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병희 기자

'손흥민-윤하 우리는 서로 팬이에요~'-숀세이셔널 손흥민(오른쪽)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7월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윤하와 함께 서울 청담동에서 식사와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병희 기자

팩트를 찾아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취재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났다. 가슴 떨리던 순간도 있었고, 아쉬움에 탄성을 자아내던 순간도 있었다. 사진으로 다 표현하지 못한 현장의 느낌은 어땠을까. <더팩트>사진기자들이 한 해를 정리하며 단독 취재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 장면을 선정,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주>

[더팩트│임영무 기자]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7월 한 여름 열기에 버금가는 '뜨거운 남자(?)' 손흥민이 돌아왔다.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은 쏟아지는 공식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주변 지인들을 챙기는 배려심 깊은 '따뜻한 남자'였다.

7월의 어느날 더팩트 취재진의 눈에 날렵하게 생긴 흰색 아우디 R8이 청담동의 한 골목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잡혔다. 차량은 한 레스토랑 앞에 정차했다. 그런데 운전자가 눈에 익다.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다. 그가 찾은 레스토랑에는 가수 윤하와 윤진 자매가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고 세 사람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시간이 지나자 아쉬운 듯 세사람은 인근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흥민아 다치지 말고 잘해~ 누나가 응원할게~
'흥민아 다치지 말고 잘해~ 누나가 응원할게~'


26세의 윤하와 22세의 손흥민의 만남은 자연스러웠고 편안해 보였다. 남녀 사이라기 보다는 외롭고 힘든 해외생활을 경험한 사람들끼리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오누이처럼 비쳤다. 다만 손흥민이 윤하와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 자체가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식사와 차를 마친 세사람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거닐며 마치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로의 팬으로서 '절친'으로서 서로를 격려하는듯 했다. 작별이 못내 아쉬운듯한 손흥민과 윤하는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남녀 사이를 기대했던 취재진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서로를 격려하는 장면은 보기에도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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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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