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10월 21일 사고로 붕괴돼 재건설된 성수대교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 옆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최진석 기자 |
성수대교 붕괴 20년...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안전불감'
[더팩트 | 최진석 기자]지난 1994년 10월 21일 사고로 붕괴돼 재건설된 성수대교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 옆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201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20년이 지났다. 성수대교 시공사였던 동아건설은 철제 구조물의 연결 이음 용접과 볼트와 연결 핀 설치를 부실하게 했고, 교량 보수와 유지 관리 감독 기관인 서울시는 안전점검에 소홀해 발생한 전형적이 '안전불감' 사고로 밝혀졌다.
이후 대한민국에는 많은 사고들이 이어졌다. 1995년 4월 대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도시가스 폭발 사고와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1999년 6월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1999년 10월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2005년 10월 상주 문화방송 시민운동장 압사 사고,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2014년 10월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등 '안전불감증'이 만들어 낸 사고들이 성수대교 붕괴사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 '갑오년 (甲午年)' 사고와 슬픈 날이 많았던 일들을 기억하며 '2015년 '을미년 (乙未年)'에는 '사후약방문' 대신 사고 없는 행복한 날들이 가득한 한 해이길 빌어본다.
<2015년 신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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