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춘천호반체육관=최용민 기자]4일 오후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하나외환의 경기에서 여자농구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정선민이 하나외환 코치로 프로무대에 복귀했다. '농구여왕'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그녀의 이력은 화려하다. 1993년 SKC 유니폼을 입은 뒤 신세계,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모두 9회의 우승을 이끌며 프로에서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회, 득점왕 7회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치로서 프로 데뷔전은 녹록지 않았고 앞으로 그녀가 가야할 길은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 될 것 같다. 프로복귀 무대서 만난 우리은행은 개막 10연승 신기록을 노리는 최강팀이었고 하나외환은 최하위팀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무지 상대가 되질 못했으나 그녀는 선수들과 호흡하며 아쉬움을 나누는 맏언니 역을 잘 소화 해냈다. 환호와 안타까움이 교차 되었던 '농구여왕' 정선민 코치의 프로무대 복귀전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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