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클릭] 농구 대통령 허재 '1승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입력: 2014.12.03 12:53 / 수정: 2014.12.03 12:57

[더팩트|삼산월드체육관=최용민 기자]허재 감독(49)이 이끄는 전주 KCC는 2일 현재, 9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9연패에 허덕이는 삼성 덕에 간신히 꼴찌만 면하고 있다. 원래 약체로 평가받았던 삼성에 비해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았던 KCC의 몰락은 팬들에겐 충격으로 다가 올 수 밖에 없다. 2일 삼산체육관에서 벌이진 전자랜드와의 일전은 허 감독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일전이었다. KCC의 창단 최다연패는 허 감독의 사령탑 2년차였던 2006-07시즌 기록한 10연패다. 당시 KCC는 꼴찌라는 굴욕과 수모을 피하지 못했다. 더 이상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KCC로서는 창단 이래 최초의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도 가까워질 수 있다. 허재 감독은 '농구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농구의 아이콘이다. 우승을 밥먹듯, 승리는 식은 죽 먹듯 했던 그가 1승을 아쉬워하며 가슴졸이고 애를 태우고 있다. 이날 88-77로 승리를 거두며 실로 간만에 웃음을 보인 허재, 1승이 눈물겹도록 하고픈 허 감독의 간절함을 살짝 들여다 봤다.

leebean@tf.co.kr
[사진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