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이어리]장맛비마저 즐거운 빗속의 커플
입력: 2014.07.24 16:18 / 수정: 2014.07.24 19:42



[더팩트│임영무 기자]'장맛비 속에서도 촉촉한 사랑'

24일 오전 연일 이어진 폭염이 끝나고 기다리던 단비가 내립니다. 모처럼 만에 찾아온 굵은 장맛비는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적시고 목마른 나무에 꿀맛 같은 음료수를 줍니다. 어제 오늘 일기예보에서는 장맛비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 공원을 찾은 한 커플은 일기예보도 장맛비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기자가 바라본 커플은 아주 오래전부터 퍼붓는 장맛비를 맞으며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오히려 이 장맛비를 즐기기라도 하듯 여자 친구가 가져온 카디컨을 머리에 나눠 쓰고 사랑을 속삭입니다. 남자 친구의 셔츠는 이미 젖어 살이 드러난지 오랩니다. 하지만 이 커플은 주변의 편의점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 커플은 오늘 이 장맛비마저도 좋은 데이트 코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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