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잠실실내체육관=임영무 기자]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찜통 더위속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안팎은 새누리당 당권을 향한 열기로 한층 뜨거웠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가 열렸다.
일찌감치 잠실실내체육관 주변은 새누리당 당원들로 가득했다.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각 후보들의 지지자들의 홍보를 위해 목청을 높혔다.
유력 당권 후보로 꼽히는 친박(친박근혜)좌장 서청원 의원과 비주류좌장격인 김무성 의원 외에 이인제,홍문종,김을동,김영우,김태호,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총 9명이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들의 정견발표 직전 전당대회에 깜짝 방문했다.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이후 6년 만이다. 새누리당과의 소통 정치 강화를 위한 행보라는 평가와 함께 이번 전당대회가 당청관계의 갈림길로 주목받는 만큼 당의 지속적인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 나오고 있다. 친박계 서청원 의원과 비주류 김무성 의원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는 가운데 전당대회에 깜짝 방문한 박심이 어떻게 작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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