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보람 “한때 ‘야수’ 밥 샙과 염문설 난 적도…”

보이쉬한 매력을 가진 모델, 김보람을 만났다. 2007년 미스코리아 경남 예선에 나간 뒤 같은 해 ‘후즈넥스트 모델선발대회’ 부산 경남권 대표로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에는 ‘싸이월드’ 패셔니스타에 선발되는 등 이 분야에선 꽤나 알려진 모델이다.

또한 유명 격투기선수 음반에 참여하는 등 이색적인 활동도 벌이기도 했다.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을 예정이라는 욕심 많은 그녀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시간여간 진행된 인터뷰가 너무 빨리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대화의 연속이었다.

‘야수’ 밥 샙의 앨범에 참여…“한때 염문설에 휘말려”

김보람은 이종격투기 선수인 밥 샙이 지난 2009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발매한 ‘밥 샙 인 크리스마스’(Bob Sapp in Christmas) 앨범에 여성듀오 ‘블링’ 멤버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밥 샙과 너무 친근한 사이로 알려져 한때 염문설이 났을 정도였다고 한다.

“밥 샙은 가끔 투정도 부렸지만 정말 일을 할 때는 밝고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런 엔터테이너적인 자질을 타고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함께 앨범 활동을하는 동안 친해져셔 ‘혹시 둘이 연인 사이 아니냐’는 오해를 듣기도 했어요. 하하.”

‘개콘’ 식구들과 한솥밥 “이젠 연기자로 인정받고파”

김보람은 개그맨 김병만이 대표로 있는 BM엔터테인먼트(BM엔터플랜) 식구로 활동 중이다. KBS 간판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는 개그맨들이 주축 멤버들이고 연기자 지망생은 그녀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우리 회사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어요. 저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허스키한 목소리가 연기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저만의 독특함으로 승부를 보고 싶습니다. 대중들에게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각인될 수 있다는 장점이라고 생각하려구요. 귀엽게 봐주세요.”

<모드위크= 공경민 기자 news@mode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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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14:35 입력 : 2011.12.01 14:35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