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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10대 성매매 스캔들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확산되고 있다. |
[이성진기자] 최근 싱가포르에서 논란이 확산 중인 10대 성매매 스캔들 파문의 주인공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대 콜걸’로 알려진 이 여성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몇몇 네티즌들은 “(문제의 여성은) 19살의 ‘스테프’라는 여대생이고, 17살이던 지난 2010년부터 성매매에 가담했다”고 주장,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의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태다. 해당 사진들 속에는 앳된 얼굴의 여성이 지인들과 함께 찍은 모습들이 낱낱이 담겨있는데, 마치 우리나라 ‘인터넷 마냥사냥’을 보는 듯하다.
이 같은 내용을 접한 국내 일부 네티즌들은 “그쪽 네티즌들의 신상털기로 대단” “이게 사실이라면 놀랍다” “확인도 안된 일인데 자제해야”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10대 콜걸 리스트’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이 싱가포르 정•재계는 물론 군•경 고위층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고객은 48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부동산 재벌 하워드 쇼(40)다. 그는 미인대회 출신의 20대 여성과의 두 번째 결혼을 앞두고 이 같은 악재를 만났다. 또 스위스 대형 투자은행 UBS 싱가포르 대표를 지낸 요르크 부에르긴(40) 등 외국인 5명은 국외로 추방됐다.
이밖에 전직 초등학교 교장로 알려진 인물은 징역 9주형을 선고 받았다. 싱가포르에서 매매춘은 합법이다. 그러나 미성년 매춘부와 성관계를 가질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