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통산 9승] '빨간 바지 매직' 7버디 쇼,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
입력: 2019.07.15 09:34 / 수정: 2019.07.15 09:34
빨간 바지 마술사 김세영이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스GC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실베이니아(미 오하이오주)=AP. 뉴시스
'빨간 바지 마술사' 김세영이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스GC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실베이니아(미 오하이오주)=AP. 뉴시스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에 이어 최나연(9승)과 한국인 다승 공동 4위

[더팩트 | 양덕권 기자]‘빨간 바지 매직’이 또 통했다. 김세영(26)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스GC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세영은 지난 5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김세영이 한 시즌 다승을 차지한 건 2015년 3승, 2016년 2승 이후 3년 만이다.우승 상금 26만2500 달러(약 3억 원)를 받은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최나연과 함께 한국 선수로서 5번째로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또 고진영, 박성현, 브룩 헨더슨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올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을 거둔 빨간 바지 마술사 김세영./실베이니아(미 오하이오주)=AP. 뉴시스
올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을 거둔 '빨간 바지 마술사' 김세영./실베이니아(미 오하이오주)=AP. 뉴시스

최종일 빨간 바지를 입고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9승을 합작했다. 남은 13개 대회에서 6승 이상을 거둘 경우 2015, 2017시즌에 기록했던 한 시즌 15승을 노릴 수 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세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일찌감치 달아났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5번홀(파4)까지 무려 7타를 줄이며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톰슨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던 이정은(23)은 2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0타 4위,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던 신인 전영인(19)은 9언더파 275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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