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보경 인턴기자] 습관적으로 포크와 스푼을 먹어 온 여자가 발견돼 유럽 사회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네덜란드에서 식기를 음식처럼 먹던 여자가 발견됐다"면서 "복통을 호소하는 이 여인의 배를 병원에서 갈라본 결과 서로 다른 종류의 식기들이 78개나 있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네덜란드에 사는 마가렛 달만(52)이다. 그녀의 최근 극심한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포크와 수저가 한 덩어리로 뭉쳐 복부를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작은 식기들은 뱃속에서 작은 틈도 없이 서로 얽혀 있었다. 이에 해당 병원 의사들은 수술에 들어갔고 포크와 수저를 제거했다. 수술 후 달만의 몸 속에서 나온 식기는 모두 78개로 그 무게만해도 엄청났다.
그렇다면 달만이 식기를 먹은 이유는 무엇일까? 의사들은 정신적인 문제를 꼽았다. 한 의사는 "음식 대신 식기를 먹는 것은 일종의 강박관념같은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자학 증세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달만은 "나도 내가 왜 포크와 스푼을 먹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식기를 보기만 하면 꼭 먹어야 하는 것처럼 느낀다. 이런 증상을 나도 어쩔 수가 없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달만이 식기를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이전에도 똑같은 증세를 병원을 찾아 한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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