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4일 수능 수험생 특별교통대책 추진
입력: 2024.11.11 11:09 / 수정: 2024.11.11 11:09

교통상황실 6곳 운영…18개 기관·단체 553명 긴급 수송 참여
38개 시험장 경유 시내버스 38개 노선 등교 시간 전 집중배차


광주시청사 전경./더팩트DB
광주시청사 전경./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와 유사 시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수능은 당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진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광주에서는 38개 시험장에서 1만 6846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오전 6시부터 주차질서, 비상수송, 소음통제 등을 총괄지휘하는 교통상황실 6곳을 운영한다.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회 등 18개 기관과 단체 관계자 553명이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장별 교통 소통과 수험생 긴급 수송 등을 지원한다.

공무원·교통경찰·모범운전자들이 투입돼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시험장 주변(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또 시내버스 기‧종점 14곳과 시험장 주변 지하철 역사 7곳에는 질서요원 70여 명을 배치해 차량이 정시 운행되도록 관리하고, 수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역사의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 등 수험생에게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38개교, 38개 노선)를 등교 시간 전 집중 배차(오전 6시~7시 30분)하고, 버스 안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사전 예약을 통해 교통약자전용택시로 수험장 등하교를 지원한다. 특히 시험 입실 시간에 임박한 수험생의 경우 112로 신고하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순찰차 등이 출동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공공기관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지고,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김석웅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들은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 차량 경적 등 소음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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