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번째 반려가족 입양 서약…유기·구조 923마리 보호
이은경 과장 "유기견 입양 문화 성숙해지고 있음 체감"
국내 최대·최고 규모의 반려동물 시설인 '반려마루 여주' 관계자들이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아 680번째 입양자와 입양 서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국내 최대·최고 규모의 반려동물 시설인 '반려마루 여주'가 개관 1주년을 맞아 680번째 입양자와 입양 서약 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말에는 입양가족들이 반려마루 여주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축하하는 홈커밍데이도 가질 예정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보호·치료시설과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된 '반려마루 여주'는 △동물복지 △생명가치 확산 △문화산업 정착 등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11일 개관했다.
정식 개관 이전인 지난해 9월에는 화성 개번식장에서 번식견 583마리를 긴급구조해 보호하기도 했다.
반려마루 여주 입양센터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동물을 선발해 건강검진, 예방접종, 동물등록 및 중성화수술 후 입양을 전제로 보호함으로써 유기동물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입양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년간 반려마루 여주는 총 923마리의 유기‧구조동물을 보호했고, 그 가운데 680마리가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 입양됐다.
유기동물 입양이나 임시보호를 희망하는 경우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견(묘) 입양 전 교육’을 이수하고 반려마루(여주, 화성)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경기도동물보호복지 플랫폼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이은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마루 여주가 운영된 1년의 기간 동안 680마리의 유기동물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돼 경기도의 유기견 입양 문화가 점점 성숙해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화성 개번식장에서 긴급구조된 남은 88마리를 포함해 반려마루 여주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이 입양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