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고고학자들, 정읍시립박물관에서 꿈을 발굴하다
입력: 2024.11.11 10:40 / 수정: 2024.11.11 10:40

어린이들이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 높일 수 있도록 기획

참가 어린이들은 발굴 도구를 사용해 모래 속에 숨겨진 유물들을 찾아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물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유물 발굴의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 정읍시
참가 어린이들은 발굴 도구를 사용해 모래 속에 숨겨진 유물들을 찾아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물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유물 발굴의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 문화재 발굴 체험 교육이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시가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고고학자가 되어 유적을 발굴하는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은 정읍에서 발견된 유적을 그대로 재현한 발굴 체험장에서 이뤄진다. 참가 어린이들은 발굴 도구를 사용해 모래 속에 숨겨진 유물들을 찾아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물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유물 발굴의 재미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시립박물관의 이 교육 프로그램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이 시작된 2022년 이후 매년 약 10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매년 신청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어린이들이 체험 교육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협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며 프로그램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이번 어린이 발굴 체험 교육과 연계해 주말 프로그램 ‘알쏭달쏭 선사시대’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토기와 장신구를 제작해 보는 체험으로, 11월 3~4번째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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