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동창회 비대위 "실패한 최외출 총장 연임 반대와 이사회 변화 촉구"
8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영남대학교 총동창회 명의의 '법인 이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요청한다'라는 세로 1.5m 가로 7m 크기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영남대학교 총동창회 |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김채은 기자] 영남대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8일 박근혜 전 영남학원 이사장을 지낸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가졌다.
영남대 총동창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 1명씩 자리를 지키며 3시간가량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릴레이 시위를 통해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의 학교 운영 실패와 학교법인의 변화를 촉구했다.
'4년 실패한 최외출 총장 연임 OUT'이라는 문구가 적인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또한 영남대학교 총동창회 명의의 '법인 이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요청한다'라는 세로 1.5m 가로 7m 크기의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박동수 비대위원장은 "재임 기간 중에 각종 횡포로 구성원들의 고통이 심했는데 또다시 연임 하려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현 총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이유가 담긴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와 영남학원은 총장 연임과 관련 된 ‘총추위 폐지’를 두고 총동창회와 끊임없는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최외출 총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자 동창회 측은 집단으로 반발, 항의성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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