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2개 지역을 방문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이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판로개척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전주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 현지에서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데 앞장서며 ‘전주시 1호 세일즈맨’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주시는 지난 3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2개 지역을 방문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이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 5일 우수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정보를 획득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는 △메디앤리서치 △바이오엔진 △휴먼피아코스텍 △오키 △에어랩 등 7개 사가 참여했다.

시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200만 달러 수출 계약과 함께 51건(86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우 시장은 베트남 내 지속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 유통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연일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7일 베트남의 수출 전문기업인 JY GLOBAL, 유통 전문기업인 태백유통과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태백유통은 호치민에서만 200개의 매장에 식품 등을 납품하는 소비재 전문 유통기업이며, JY GLOBAL은 정부 네트워크 사업을 수행하는 베트남 호치민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마케팅과 컨설팅 등 판로 지원이 이뤄지게 된 만큼 현지 진출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우 시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중 SIHUB(Saigon innovation Hub)를 찾아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전주 지역 기업 지원 및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 등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하노이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전주시 우수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이라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해 전주시 K-소비재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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