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방지 총력 대응…산불 제로화 목표
완도군은 오는 12월 29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제로화를 목표로 산불 방지에 총력 대응한다. 사진은 산불 진화용 헬기./완도군 |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오는 12월 29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제로(0)화를 목표로 산불 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8일 밝혔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 진화용 헬기를 운영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 산불 방지 신고 포상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논·밭두렁 및 쓰레기 불법 소각, 입산자 실화, 담뱃불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산림과 연접한 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 행위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약 70%를 차지함에 따라 군은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소각 행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입산자에 의한 산불을 원천 봉쇄하고자 관내 전 산림에 대해 인화물질 휴대 금지 등 산불 예방 금지 행위를 공고하고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완도 상왕산 등 10개소, 2870ha의 산림은 각각 입산 통제와 등산로를 폐쇄해 집중 관리한다.
또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진화 장비를 점검했다.
이밖에 산불에 대한 군민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산불 취약지(읍면) 대상 산불 방지 교육 등 홍보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산불과 같은 재해로부터 우리 군의 소중한 산림 자원과 인명을 지키기 위해 군민들께서는 산불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고 군에서도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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