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제자유구역 비전 공유…전문성·자원 결집하는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왼쪽부터) 등이 지난 6일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고양시 |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등과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지정과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참여 기관들은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 전략산업인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집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의 활성화 및 글로벌 산·학·연 협력모델 구축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관련 인재 양성 및 행정·기술적 지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구역 내 테스트 베드(Test Bed) 등 실증단지 조성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혁신 클러스터 기반 조성 및 계획 반영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항공대는 항공우주산업기술연구소 등 첨단 항공우주분야 연구를 수행해 온 국내 유일의 항공 특성화 대학이며, 한국건기연은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건설기술분야의 글로벌 연구기관이다.
이 때문에 시는 한국건기연 및 항공대와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모빌리티와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두 기관이 고양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석 한국건기연 원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뿐 아니라 국가적인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양시, 항공대와 협력해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희영 항공대 총장은 "항공대는 스마트모빌리티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주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고양시의 스마트모빌리티와 항공우주산업의 특성화를 위해 앞으로 양 기관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스마트모빌리티·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국건기연과 항공대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시는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정밀의료', 'K-컬처', 'MICE',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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