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동에 조성한 ‘왕후의 산책 정원’과 주민들 모습./시흥시 |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마을정원 조성사업 2곳의 조성을 완료하고 5일(장곡동)과 6일(신현동) 주민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는 2024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비를 지원받고, 마을정원사와 주민들이 초화 식재에 직접 참여해 주민들이 걷기운동을 많이 하는 공간에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신현동에 조성한 ‘포리정원’과 주민들 모습./시흥시 |
신현동 ‘포리정원’은 교각 하부 양쪽 유휴지를 활용해 정원과 화단으로 만들었고, 장곡동 ‘왕후의 산책 정원’은 기존 개방된 녹지 공간에서 수목을 보존·활용해 사색 공간을 갖춘 정원으로 조성했다.
두 동에서는 준공 행사의 하나로 아이들을 초대해 튤립 구근 보물찾기를 진행하거나 구근 화분 심기 체험 등 새로운 정원문화 활동을 선보였다.
마을정원 조성에 참여한 마을정원사는 "정원 조성에 일조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앞으로 우리 손으로 가꿔나갈 정원의 변화가 기대된다"며 "시흥시 1호 마을정원으로써 다른 동네 정원의 모범사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마을정원사 교육을 진행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을에 완성한 정원인 만큼, 아름답게 꽃피울 봄의 모습을 더욱 기대해 달라"며 "내년에는 식물을 추가 지원해 한층 풍성한 정원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내년에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활용해 대야동 주민들과 함께 은계숲생태공원 부지 일부에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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