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모충 파크골프장 전경./사천시 |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 송포동 모충공원 내에 27홀 규모의 ‘모충 파크골프장’이 건립된다.
사천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3억 원, 도비 24억 원, 시비 56억 원 등 총사업비 93억 원을 들여 송포동 모충공원 내에 부지면적 6만 8292㎡에 3개 코스 27홀 규모로, 3개 코스의 총길이는 1740m 전후의 ‘파크골프장’을 건립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사, 마운딩, 벙크 등으로 코스 난이도를 조정해 변별력을 높이고 각 홀 중간에는 각종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정원처럼 조성해 계절별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파크골프장 중간지점에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계류를 설치해 청량감을 더하고 골프장 내 관리 도로를 잔디로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인 공간 조성에도 신경을 썼다.
동호인의 수요 충족과 하절기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운동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갖춘다.
여름철 잔디 관리를 위한 스프링클러도 설치됐다.
특히 1층에는 관리실, 휴게공간, 샤워실, 2층은 아름다운 낙조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갖추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했다.
시는 파크골프장 준공 이후 2025년 2월 28일까지 시범운영을 계획 중이며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시민에게 무료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이후 의견을 청취해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미흡한 점은 개선,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축동면 반룡리 36홀, 곤명면 완사리 일원 18홀 등 2개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모충 파크골프장은 사천 9경의 하나인 낙조가 아름다운 실안 해안변에 위치해 전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천시 포화 상태인 파크골프장 수요를 어느 정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