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6차 토론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과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공동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의 6차 토론회가 열렸다. /정동영 의원실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정동영 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시병)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주관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의 6차 토론회가 6일 오전 7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동영 의원은 김정일 SKT 부사장의 발제를 경청하며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이 AI 및 반도체 기술과 융합돼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네이버, 삼성, KT등과 함께 AI·모빌리티 기술 개발로 세계를 선도하자고 주장했다.
6차 포럼에서는 김정일 SKT 부사장이 발제자를 맡았으며, ‘Urban Air Mobility & Challenges’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 부사장은 전기 기반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술을 활용한 저소음 고효율 UAM이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SK텔레콤의 AI 기반 예지 정비 시스템과 UAM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5G 및 위성 통신망을 결합한 상공망을 통해 UAM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김 부사장은 "버티포트가 민간 주도의 운영으로는 재정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처럼 정부·지자체·민간과 협력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UAM 상용화를 목표로 25년에 42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UAM의 핵심 기술 개발, 안전 운용 체계 및 인증 체계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류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UAM 산업은 단순한 항공기체 개발을 넘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과기정통부는 UAM 관련 연구 및 개발(R&D) 지원과 법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재욱 현대자동차 팀장은 "현대자동차 슈퍼널에서 UAM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UAM의 도심 서비스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사용자의 인프라를 최적화할 것"임을 주장했다. 또한, 배터리와 수소 연계 기체 개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훈동 KT AI Lead장은 KT의 퍼베이시브 AI(Pervasive AI) 연구가 UAM에 적용될 것이며, "통신사 간 자원 공유를 통해 UAM 관련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인공위성을 활용한 안정성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UAM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초기에 적용된 기술들을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가 기술 수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낙선 카이스트 전무는 AI가 블랙박스 형태로 작동할 경우 항공기 설계자의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항공기 안전성을 보완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카이스트 부총장은 국내 UAM 생태계의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훈 삼성전자 마스터는 "자율 비행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일럿의 조종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은 "UAM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버티포트 등 관련 인프라를 최적화하기 위해서 UAM 기체에 적용 가능한 AI 기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은 "UAM 산업의 특성상 인문사회와 기술 학문이 융합된 인재 양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법 개정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은 "AI 기반을 통한 교통 연계 시스템이 UAM의 국방 및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최재식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AI 의장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한준 퓨리오사AI CTO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AI 기술이 자율주행과 UAM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을 맺으면서 정 의원은 "AI와 UAM 기술의 융합이 기대된다"며,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기업 네이버, 삼성전자, KT등과 함께 AI 반도체와 UAM 간의 협력 및 적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UAM이 발전함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UAM의 상용화 가능성과 관련해 사회적 밀집도와 도입 속도의 문제를 언급하며, "예를 들어 지상에서 일정 높이로 이착륙을 구현해 현재의 복잡한 랜딩 방식을 탈피하는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응급 의료 환자와 소방 재난 인력 구조 같은 응급 상황에서의 UAM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UAM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접근성 향상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UAM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정책적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하며, UAM 기술이 대한민국의 교통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 계의 정부, 학계, 기관, 기업들이 모여 UAM의 기술적 도전과 과제,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각계의 시선과 측면에서 논의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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