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전문가·시민·국회의원 모여 대책 수립·변경·사후관리 논의
박승원 시장 "효과적 대책 마련에 시 역량 집중할 것"
5일 열린 광명시 광역교통대책위원회 참석자들. 사진 왼쪽부터 허정호 광명경실련사무처장, 강병철 시 안전건설교통국장, 김우철 민주당 정책위 국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남희 국회의원, 안강기 실무위원, 홍찬표 시 도시계획자문관, 변희종 광명시민단체 공동대표, 윤재향 광명YMCA 사무총장./광명시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광역교통 변화에 대비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광명시는 5일 평행학습원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교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위 구성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도시 광역화 및 개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광역교통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가 제안했다.
박승원 시장이 위원장, 정순욱 부시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시 안전·교통·데이터 관련 부서장 등 시 관계자가 교통대책 마련, 제도개선 건의, 홍보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정책·철도·교통·도시 전문가가 기술 자문으로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단체 관계자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은 고문으로서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방면 연결도로 확충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신도시 남북철도 관련 이견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대비 등 광역교통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광명시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이 폭넓게 오갔다.
시는 올해 내 대책위 소속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광역교통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위원회 발대식 이후 수시로 회의를 개최, 시 전역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수립·변경·사후관리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서울 방향 통과교통량이 전체의 70% 정도로 내부 발생교통량보다 외부 발생교통량이 많다"며 "광역교통 문제는 인접 지자체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항으로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전략을 수립해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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