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활섭 대전시의원, '청주국제공항 → 청주대전국제공항' 명칭변경 제안
입력: 2024.11.05 15:23 / 수정: 2024.11.05 15:23

송 의원 "충청권 메가시티의 글로벌 관문 공항으로 도약할 적기"

송활섭 대전시의회 의원(무소속, 대덕구2). / 대전시의회
송활섭 대전시의회 의원(무소속, 대덕구2). / 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송활섭 대전시의회 의원(무소속, 대덕구2)이 5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도약을 위해 ‘청주국제공항’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의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으로 1시간 생활권 형성, 충청광역연합 출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항공 인프라는 메가시티 핵심 기반으로 글로벌 연결성을 담보하는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명칭변경의 당위성 주장했다.

이어 "이와 함께 올해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이 47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526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해 50억에서 100억의 적자를 냈던 것과는 달리 7억여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과는 국제여객 수요 급증과 저비용 항공사들의 잇단 신규 취항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되지만 성장통도 만만치 않다"며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민항기 이·착륙이 하루 7~8회로 제한된 데다, 성수기마다 되풀이되는 주차난과 터미널 협소, 화물처리시설 부족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포항경주공항의 사례를 해법으로 "2022년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간판을 바꾼 뒤, 두 도시의 공동 투자로 주차장 확충과 터미널 리모델링, 신규 국제노선 개설이 이뤄졌고 이용객은 71.6%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와 지방 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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