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회식, ‘DMZ의 더 큰 평화’ 주제 기조 대담
5∼6일 킨텍스 생태, 평화, 넥서스 주제 16개 세션 진행
DMZ의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에코피스포럼’ 학술행사가 지난 4일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막을 올렸다./경기관광공사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DMZ의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에코피스포럼’ 학술행사가 지난 4일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6일까지 이어지는 포럼의 주제는 ‘더 큰 평화’다. 국제적 불안정 상황 속에서 한반도를 시작으로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에코피스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포럼은 지난 4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개회식과 기조대담으로 시작됐다. 첫번째 기조대담은 ‘국제분쟁지역에 시사하는 한반도 DMZ의 더 큰 평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 평화 의지와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두번째 기조대담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가브리엘라 셰프먼 스트럽(Gabriela Shaepman Strub), 아우구스트 프라데토(August Pradetto), 한범수 경기대 교수 등이 ‘한반도 DMZ 생태에 기반한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5∼6일 일산 킨텍스에서 생태, 평화, 넥서스를 주제로 총 16개 세션이 진행된다.
생태 세션에서는 DMZ의 법적 지위와 지속 가능성을 다루며, DMZ를 글로벌 커먼즈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또 비저닝 워크숍(Visioning Workshop)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미래 비전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한다.
평화 세션에서는 인권(People), 자연(Earth), 발전(Development), 여성평화운동(Gender) 등의 세부 주제로 DMZ의 평화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논의한다. 특히 포럼 마지막 날에는 평화협력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통해 한반도 평화협력을 위해 해결해야 할 난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넥서스세션은 DMZ를 더욱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DMZ와 경기북부의 지정학적, 경제적, 문화적 가능성을 다루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DMZ가 가진 다양한 유무형 자원과 자산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DMZ 관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활용한 혁신 클러스터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 더 나아가 문화·예술적 접근으로 DMZ를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 관련 자세한 내용은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DMZ는 세계적으로도 차별화 된 관광자원인 만큼 각종 행사 개최 등을 통해 더 많이 홍보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도 ‘DMZ 오픈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