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백성현 논산시장 "과감한 혁신과 변화로 세계화 이끈다"
입력: 2024.11.05 09:00 / 수정: 2024.11.05 09:00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신 성장동력 국방군수산업으로 변화 모색…'르네상스' 연다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이 지난달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를 수상하고 있다. /논산시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이 지난달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를 수상하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2024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일 잘하는 혁신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백성현 논산시장은 최근 과감한 혁신과 추진력으로 논산 농업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등 변화의 물꼬를 터 주목을 받으며 ‘2024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에 선정됐다.

이런 과감한 혁신과 변화 뒤에는 백 시장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 논산시 공무원들의 믿음이 있다.

백 시장은 매일 아침 △논산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어떻게 논산시민을 잘 살게 만들 것인가 △논산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 3가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오로지 논산시와 논산시민을 위해 태어난 남자'라고 자부하는 백 시장은 그 누구보다 뜨겁게 논산을 사랑하고 있다는 열정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는 취임 후 그의 행보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취임 이후 2년 5개월의 기간 동안 매일을 걸어서 출근하며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했다.

그는 주말과 공휴일도 예외는 없었고 오히려 주말에 더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하루도 빠짐없이 논산의 곳곳을 돌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있다. 그가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오로지 ‘논산시민을 위한 진심’ 때문이다.

백 시장은 "지금껏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논산을 논산시민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아무도 하지 않은 일,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다음 단계를 미리 예측하면서 뚜벅뚜벅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백성현 논산시장의 스타일'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2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마지막날 폐회사를 하고 있다. /논산시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2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마지막날 폐회사를 하고 있다. /논산시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행정 펼쳐

논산시의 행정력은 민선8기 이후 많이 변화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백 시장의 약속 아래 논산시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최초 ‘4+1행정’, ‘5촌 2도’ 등은 모두 역발상을 통해 행정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논산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4+1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역이 가진 특별한 자원을 활용해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논산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는 세계 최대 신병교육 전문기관으로 그 규모가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76개 규모와 맞먹으며 연간 13만 명의 장병을 배출하고 있다. 장병 입소와 수료 및 면회 등으로 훈련소를 방문하는 인원만 해도 연간 130만여 명에 이르는 등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

시는 과거에 해오던 관습을 벗어나 ‘군(軍)’을 중요한 자원으로 받아들이면서 논산시 인구로 유입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육군장병 논산바로알기’ 행사도 이같은 생각에서 비롯됐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해 3월 양촌면 임화리 일원에서 KDI 기공식를 갖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방산업도시로의 도약 본격화의 첫 시작인 KDI와의 1200억 원 규모 대형 투자 MOU를 체결했다. /논산시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해 3월 양촌면 임화리 일원에서 KDI 기공식를 갖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방산업도시로의 도약 본격화의 첫 시작인 KDI와의 1200억 원 규모 대형 투자 MOU를 체결했다. /논산시

◇국방군수산업은 먹거리 창출과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원동력

‘군’자원을 핵심 가치로 받아들이고 이와 함께 상생발전의 길을 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취임 이전부터 ‘국방군수산업도시’로서 논산의 미래와 꿈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논산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으로 새로운 먹거리, 살거리를 창출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백 시장은 기존에 추진해오던 농업과 산업들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논산이 가진 가장 풍부하고 특색 있는 자원인 국방자원을 활용해 ‘논산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한다.

취임 직후 미국의 헌츠빌을 방문한 백 시장은 논산이 ‘대한민국의 헌츠빌’이 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에 올인했다. 이후 건양대학교와 협약을 맺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다시 그 인재를 논산의 국방군수산업을 성장시킬 중요 자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 필요했다. 최근 건양대학교가 국방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백 시장의 ‘국방군수산업도시’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

또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방군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을 앞당겨 추진해 오는 2027년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74만 평의 산업단지를 추가 확장할 계획으로 모두 100만 평 규모의 대한민국 최초 국방국수산업단지가 논산에 들어서게 된다.

시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이 대거 입주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젊은층 유입으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감도. /논산시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감도. /논산시

◇논산 농업 혁신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최근 논산시는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을 수상하면서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논산은 지역이 가진 특화자원인 군을 활용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과 도농복합도시로서 논산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과 산업을 결합한 융·복합 정책을 도입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이를 위해 △농업 생산비 절감 △우수농산물 생산 △농업의 세계화 △수지맞는 농업의 산업화 △농업 전문가 양성이라는 5가지 농업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농업 수익 3대 원칙’을 도입했다.

농업 수익 3대 원칙은 △관내 생산되는 농산물의 관내 우선 소비 촉진 △국내 유통의 다변화를 통한 신 유통망 구축 및 공급처 확대 △우수 농산물의 세계화를 통한 해외 수출 강화로 지역에서부터 세계로 소비 판로를 넓혀가는 점진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관내 28개 기업과 소비촉진 상생협력을 체결했으며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신설해 국내 유통 전문가와 해외 수출 전문가를 영입, 판로 개척에 속도를 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지난 2월 태국 방콕 최대 번화가에서 ‘2024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개최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는 2027년 논산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논산 세계 딸기산업 엑스포’가 열린다. 수지맞는 농업을 위한 3단계인 ‘논산 농산물의 세계화’에 방점을 찍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성현 시장(왼쪽)이 지난 9월 ‘2024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논산시
백성현 시장(왼쪽)이 지난 9월 ‘2024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논산시

◇변화의 바람이 시민에게 행복과 감동 전해

논산시는 민선8기 이후 약 1조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유치했으며, 사격 소음으로 피해받는 주민들을 위해 육군훈련소 실내 사격장 신축을 위한 사업비를 정부 예산에 담아 냈다.

또한 30년 묵은 난제였던 광석 양돈단지 축사 악취를 해결할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단독 선정됐고, 아이들의 소원이었던 워터파크가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할 수 있게 됐다. 인구 소멸 지역으로 손꼽혔지만 올해 출산율이 증가하며 반전의 신호를 켰다.

내년에는 논산시민 누구나 배움과 문화, 여가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논산 평생학습관(복합문화체육센터)이 문을 열고,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도서관과 장난감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6년 논산시에는 400실 규모의 대형 리조트와 워터파크가 들어선다. 시민들이 꿈으로 그려왔던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모든 이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는 ‘완벽한 시정’은 없지만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시정이란 스스로 논산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진심과 열정에 감동받은 기업들이 논산으로 몰려들고 있고 시민들도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느끼면서 행복한 웃음을 채워나가고 있다"며 "‘살맛나는 논산’, ‘다시찾고 싶은 논산’, ‘시민의 행복을 넘어 감동’을 선물한 논산이 또 어떤 변화를 향해 꿈틀댈지 희망과 기대로 가득한 하루가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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