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공주시 구간부터 11월 초 착공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도. /행복청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이 이달 초 충남 공주 구간부터 첫삽을 뜨는 세종~공주 광역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을 세종시·공주시와 적극 협력해 2026년 적기 준공 및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세종~공주 광역BRT 구축사업은 세종시와 공주시가 사업시행자로 18.5㎞ 구간에 218억 원(국비 107억 원, 지방비 1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버스의 통행을 일반차량과 분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한된 도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정시성을 확보해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증가시키고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BRT 노선은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병원, 한별동 등 주요 경유지를 포함한다.
이 구간에는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이 중 8개소가 중앙정류장으로 신설된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한별동까지의 소요시간은 현재 55분에서 개통시 39분으로 1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행된 행복도시권 통합 환승할인에 이어 세종시의 ‘이응패스’, 그리고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 신설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광역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교통비 절감의 효과와 함께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성현 교통계획과장은 "공사 진행 상황의 지속적 모니터링과 함께 광역교통망 노선확충, BRT 서비스 개선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도 "이번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은 충남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주시와 세종시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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