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전군 유일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
DX 통한 경영 효율화 등 軍 물류 혁신 선도
육군 군수사령부가 지난 1일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 군수사령부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육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령부)는 지난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은 ‘물류의 날(11월 1일)’을 기념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물류산업의 위상 제고와 물류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 소비자 편익 증진 등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기업, 연구원 등 관련 유공자와 단체를 포상한다.
군수사령부는 이날 디지털 대전환(DX)을 통한 국방경영 효율화, 지능형 물류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혁신, 물류 시설·설비·장비 고도화 추진 등 국방물류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군수사령부는 전군 군수품에 대한 소요를 판단 및 조달하고 보급·정비·탄약·수송을 책임지는 군 물류의 센터이자 육군의 디지털 대전환(DX) 선도 부대로서 2023년부터 국방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rmy TIGER 지능화 군수 데이터 플랫폼 국방망 상에 있는 방대한 군수 관련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해 다양한 업무용 정보관리창(Dash Board)과 분석·예측도구(Tool)로 분석 및 가시화하는 데이터 마트(Data Mart)’를 개발, 업무 효율성과 야전부대 활용성을 높여 연간 약 4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임무 최적화를 위한 ‘지능형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소요·조달, 보급·저장, 스마트 물류 기반구축 등 17개 과제로 구성된 물류 데이터를 축적하고 실시간 분석 및 평가해 사용자 대기 기간을 2020년 대비 3일 이상 단축했으며 조달품목 납품지역 비율 최적화, 장기 미활용품 관리, 군수부대 저장능력 평가 등 물류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데이터 신뢰성 보장을 위해 데이터 표준 및 코드화 기준을 정립하고 진단체계를 활용하는 등 데이터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다양한 ‘업무처리자동화체계(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자동화해 예산으로는 약 2억 6000만 원의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업무효율성도 높였다.
이밖에 무인지게차와 자율이송로봇 등 첨단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올해 1보급단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군 최초로 스마트물류센터 2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에는 1보급단을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으로 고도화하고 2·3보급단에 2등급 이상의 스마트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손대권 육군 군수사령관은 "물류는 국가 경제의 동맥이자 핵심 기간산업으로 오늘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한 것은 국가안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전 부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 물류혁신을 선도해 군수작전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전승 보장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전군 군수지원 능력 확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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