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군수 "서재필 박사 정신 잇는 중요한 이정표"
김철우 보성군수가 밥 맥마흔 미국 미디어시장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델라웨어 카운티 법원 광장에서 미국 미디어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밥 맥마흔 미디어시장, Dr. 모니카 테일러 델라웨어 카운티 의장, 최정수 서재필 기념재단 회장과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성군 출신의 서재필 박사와 미디어시에 있는 서재필 기념재단 간의 깊은 역사·문화적 인연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문화유산을 연결하며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9월에 서재필 기념재단 관계자 100여 명이 보성을 방문해 서재필 생가·서재필 기념관·보성차밭 등을 탐방하며 양 도시 간의 깊은 유대를 확인한 바 있다. 앞으로도 매년 재단 관계자들이 보성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 도시는 상호 신뢰와 호혜적 평등 원칙에 따라 관광, 문화·예술, 교육, 경제, 정원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필립 제이슨(서재필) 박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사업을 상호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 군수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전남도 주최로 뉴욕 한국문화원 전남정원 준공식과 26일(현지시각) 미국 H마트 온라인몰 전남식품관 개설 및 판촉 행사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일정을 함께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두 지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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