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상처의 치유를 통해 상생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야"
주종섭 의원이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전남도 의회 |
[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순 10·19 사건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인식과 진상규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학술연구 지원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출신의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은 1일 열린 제386회 제2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여순 10·19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상처의 치유를 통해 상생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연구지원 강화가 필요하고 촉구했다.
지난 2021년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진상규명 및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 것으로 기대됐으나, 진상규명위원회의 사건 처리는 미진하고 진상보고서에 대한 왜곡의 우려가 높아지는 등 여순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종섭 의원은 "여순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하나 전문인력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순수 민간연구단체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를 시작으로 순천대, 전남대 등이 협력해 여순사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전남도와 시군이 지역 전문가 양성 등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민간 차원의 연구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연구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여순사건의 올바른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상처의 치유를 통해 상생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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