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산트레킹 상품 인기…특화상품 성공 단초 ‘기대’
입력: 2024.11.01 13:55 / 수정: 2024.11.01 13:55

사계절 내내 내장산을 찾을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

정읍시는 내장산과 내장호, 구절초 지방정원 등 걷기 좋고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정읍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트레킹과 생태관광코스를 발굴, 관광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 정읍시
정읍시는 내장산과 내장호, 구절초 지방정원 등 걷기 좋고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정읍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트레킹과 생태관광코스를 발굴, 관광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형 지역특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내장산 히든로드’가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북 정읍시가 1일 밝혔다.

시가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와 함께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 중인 이 상품은 ‘오색단풍 히든길’(이하 오색단풍길)과 ‘산천유수 히든길’(이하 산천유수길)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상품을 통해 가을에만 집중된 관광객 수요를 해소하고, 내장산의 사계절 관광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단풍 시즌을 시작으로 야생화 탐방이나 자연생태 관찰 등 사계절 내내 내장산을 찾을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두 코스는 관광객이 붐비는 가을 내장산에서,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내장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오색단풍길’은 추령에서 장군봉과 연자봉, 내장사와 단풍터널을 거쳐 내장산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에 이르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첫 일정을 마쳤고 11월 2일과 6일에도 추가 일정이 진행된다.

‘산천유수길’은 솔티마을에서 시작해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 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 이르는 길이다. 11월 6일과 9일, 13일까지 세 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산천유수길’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예약을 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승우여행사에 따르면, 예약 인원은 초기 예상의 200%를 넘어서 시와 협의해 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판매 초기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져 내장산 트레킹 코스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고 첫 일정에 참여한 분들 모두 내장산이 품고 있는 매력에 감탄했다"며 "이후 모니터링 등을 거쳐 정기상품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천유수길의 인기 요인으로는 내장호 주변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풍경과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접근성 등을 꼽았다.

출발지인 내장산단풍생태공원은 세계 단풍원과 단풍분재원, 단풍전통차길, 생태습지 등이 조성돼 있고 잔디광장 경관도 좋다. 이어지는 내장산 조각공원은 아름다운 단풍과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이 깊어 가는 가을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다양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솔티마루길을 지나 걷기 좋은 완만한 능선 숲길로 되어있는 편백숲길인 솔티숲옛길은 최근 트레킹 코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를 경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내장산과 내장호, 구절초 지방정원 등 걷기 좋고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정읍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트레킹과 생태관광코스를 발굴, 관광상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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