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탄소 농업 확산 위해 우렁이 종패 지원
31일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이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서 열린 친환경 벼 추수행사에서 친환경 벼 수확 작업을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는 31일 풍세면 용정리에서 친환경 벼 추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추수 행사는 농민 유현준 씨의 논 5340㎡에서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과 친환경농업인, 농업 관련 기관·단체,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석필 부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벼를 베고 호롱기를 이용해 수확한 벼를 탈곡했다.
천안시는 천안 쌀 인지도 향상과 친환경 저탄소 농업 확산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생물학적 제초법의 하나인 우렁이 농법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친환경 벼 재배단지 4개 읍면의 친환경 벼 재배 농가의 논 169㏊에 우렁이 종패 6t을 지원했으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대원강업㈜도 힘을 보태 700㎏(1000만 원 상당)을 추가 공급했다.
추수행사가 열린 풍세면은 지난 2002년부터 친환경 쌀을 생산해온 친환경농업 선도 마을로 올해는 119농가 101㏊에서 친환경 벼를 수확했다.
김석필 부시장은 "올여름 폭염과 추수 직전의 벼멸구 피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겨낸 값진 친환경 쌀"이라며 "앞으로도 천안시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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