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시장을 만나기 원해"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정예준 기자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 갑) 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협치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문제를 푸는 키는 이장우 시장이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당초 대전시에서 대전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예산정책설명회를 갖기로 했던 것이 보좌진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에 대한 요구다.
보좌진들과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회의원들이 먼저 만나 협의를 한 뒤 실무진들간의 협의로 이어져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장 의원은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정말로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전향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의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대전의 현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가 돼서 같이 움직여야 한다"며 "국민의힘 측에서는 현직 의원들이 문제라고 하는데 지금 의원들은 어떠한 비토나 거부한다는 의견이 없다"고 선을 그엇다.
이어 이장우 시장이 만날 의사를 내비쳤을때 응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당연하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한번씩은 만나는 게 우리를 선택해준 시민들에 대한 도리 아니느냐"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무진끼리 먼저 만나는 것은 순서도 맞지 않고 그런식으로 하면 안 된다. 실무자들이 현안 사업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며 "이런 발상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지만 보좌진들은 부정적이면서도 정상적인 만남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장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지역별 인구 감소와 장애인, 노인 복지 등 해결해야하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먼저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일부 소개하며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해 경로당에서 급식이 가능하도록 명시했다"며 "현재 다른 의원들도 비슷한 법안을 많이 냈고 이에 대한 법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여야 이견이 없는 법안인 만큼 조속한 통과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1호 법안인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9월 통과됐음을 밝혔다.
이 법안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복지기금을 통한 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비용 지원 대상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추가한 내용이다.
장종태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와 입법활동에 있어 가장 많은 활동을 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하나의 법률안이 제정되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고 절차도 복잡하지만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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