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야간, 휴일 외래 진료
성남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산마리아24의원./성남시 |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산타마리24의원을 지역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 또는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가까운 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 지침에 따라 시·도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전국에는 총 97곳이 있다.
시는 산타마리24의원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 건수(1만건 이상), 야간 휴일 상주인력 규모, 사업 수행 의지 등이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보고 경기도의 승인 절차를 밟았다.
해당 의원은 평일과 토·일요일, 공휴일 모두 밤 12시까지 운영하며 연간 최대 3억 6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시는 환자들의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바로 옆에 있는 행복한 온누리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지정했다.
앞서 산타마리24의원은 지난달 20일 성남시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1호 지정으로 지역 내 소아·청소년들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줄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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