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지난 29일 철새 중요 기착지인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에서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 / 국립생태원 |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난 29일 서천군 장항읍 소재 유부도에서 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유부도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환경 보전 가치를 확산을 위해 효성첨단소재,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태계교란생물 전문가로부터 해당 생물의 위해성과 제거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고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유부도는 국내 최대의 검은머리물떼새 월동지이며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도요·물떼새의 중요 기착지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흰목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다양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매년 찾아오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부터 유부도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을 중심으로 시민단체 및 기업 직원들의 생태관광지역 및 세계자연유산 지정·등재 지역에 대한 관심과 보호 의식을 높이고 유부도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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