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활기찬 행복도시, 힐링 담벼락 조성사업'에 재능기부로 참여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 남구청과 함께 지역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영남이공대 |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 남구청과 함께 지역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영남이공대 웹툰과 재학생들이 남구자원봉사센터의 '활기찬 행복도시, 힐링 담벼락 조성사업'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이뤄졌다.
영남이공대 재학생 30여 명은 26~29일 대구 남구 대명동 골목길 일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웹툰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고양이 캐릭터가 남구 대명동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일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등 오래된 지역 리모델링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사전 방문을 통해 캐릭터와 스토리를 정한 후 디자인 도안부터 바탕 도색, 밑그림 드로잉, 채색 작업 등을 통해 마치 웹툰과 만화가 현실로 나타난 것 같은 느낌으로 벽화를 완성했다. 유색 물감과 오염에 강한 재료를 사용해 오랫동안 그림이 유지되도록 했다.
영남이공대 측은 남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활기찬 행복도시, 힐링 담벼락 조성사업'을 듣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다영(19·웹툰과) 양은 "첫 작품이나 마찬가지인데 학교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실전에 사용해 너무 기쁘다"며 "지역사회에 봉사를 할 수 있는 데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학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역민들은 크게 반겼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아진 데다 그동안 허름했던 이미지와 달리 마치 일본의 캐릭터 도시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평가도 나왔다.
박재윤 영남이공대학교 웹툰과 학과장은 "전공 지식을 살려 예술적 재능을 나눔과 상생의 가치로 실현하고 팀워크와 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 봉사와 재능기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데다 학생들도 해당 담벼락이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웹툰과 재학생들이 남구자원봉사센터의 '활기찬 행복도시, 힐링 담벼락 조성사업'에 참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남이공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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