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에스앤시, 전국 최초 '전기차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
입력: 2024.10.30 10:45 / 수정: 2024.10.30 14:41

배터리 온도 60도 이상 땐 자동 감지…화재 확산 사전 방지 등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부분…"획기적 해결책으로 평가"


리튬 배터리 내부 온도가 표시되는 LED 전광판 온도표시계 이미지. 이 온도표시계는 주차장 노면에 설치되는데, 배터리 내부 측정 온도에 따라 녹색(안전)과 노란색(주의), 빨간색(경고)으로 표시된다./㈜채움에스앤시
리튬 배터리 내부 온도가 표시되는 LED 전광판 온도표시계 이미지. 이 온도표시계는 주차장 노면에 설치되는데, 배터리 내부 측정 온도에 따라 녹색(안전)과 노란색(주의), 빨간색(경고)으로 표시된다./㈜채움에스앤시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최근 인천 등 전국 아파트와 공장에서 전기차 리튬 배터리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한 중소기업이 전국 최초로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전기차 화재 예방 시스템 판매처인 광주 ㈜채움에스앤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전국 공동주택과 배터리 제조공장을 상대로 온도감지기와 CC-TV, 열적외선, 알림장치를 설치한 뒤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조기 감지 및 피해 확산을 예방하는 '세이프 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이프 올' 시스템은 모두 5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1단계 열적외선 통한 전기차 배터리 실시간 온도 측정 △2단계 전기차 배터리 측정 온도 주차면 위 LED 전광판 표시 △3단계 배터리 내부온도 60도 이상 땐 위험 온도 상황 알림 △4단계 주차면 모든 상황 CC-TV 녹화 영상 확보 △5단계 119 신고다.

이 화재 예방 시스템의 핵심은 리튬 배터리 내부 온도가 60도 이상 올라가면 열적외선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감지된다는 점이다. 이는 화재 전조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조기에 화재 확산 방지 및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시스템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또 리튬 배터리 내부 온도가 표시된 LED 전광판 온도표시계를 주차장 노면에 설치해 주차장 이용자 또는 차량 운전자 등 누구나 볼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채움에스앤시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최초 불이 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하는데, 이 화재 예방 시스템은 사전에 화재를 감지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게 기존 시스템 또는 제품과는 다른 부분"이라며 "화재가 발생하면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이 화재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획기적인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