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보다는 도심, 구축보다는 신축, 비브랜드 보다는 브랜드
대구 최초 '관광특구' 중심 '더샵 동성로 센트리엘' 분양 눈길
대구 부동산 시장도 상승 전환의 신호를 보내면서 실수요자들의 최적 매수 타이밍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대구 최초 관광특구에 지정된 동성로에 분양될 ‘더샵 동성로 센트리엘’ 조감도./포스코건설 |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끝없는 침체기인 줄만 알았던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도 상승 전환의 신호를 보내면서 실수요자들의 최적 매수 타이밍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9일 지역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원자잿값 급등이 불러온 분양가 상승과 물가 인상이 맞물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몇 년째 침체기를 겪으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대구지역 역시 전국 최대의 미분양 물량 보유 지역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영원할 것 같은 상승기에도 시간이 지나면 하락기로 돌아서고,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침체기에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상승기류를 타게 되는 것은 과거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기도 하다.
특히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도 수도권 상승세를 기점으로 수성 범어 W, 범어에일린의 뜰 등과 중구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 스카이 등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신규 분양 물량 역시 오랜만에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면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다.
다시 말해 하반기로 갈수록 조금씩 상승곡선으로 넘어가며, 미국 금융시장의 빅컷 결정에 이어 국내 금리 인하 결정만 되면 반등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의 경우에는 이미 저점을 찍은 지금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공급이 많았던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최적의 투자처는 어디일까?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외곽보다는 도심이다. 그 근거로는 인구 문제다. 인구가 줄고 있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불편한 외곽보다는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도심을 선호한다는 얘기로 대변할 수 있다.
두 번째가 구축보다는 신축이다. 구축의 경우, 노후화된 시설과 단지 활성화 요소가 적어 시세 상승이 신축보다는 불리한 조건이다. 심지어 주차면이 좁고 수용 대수가 적어 2중 주차가 일상인 단지들은 기피대상 1호다. 그에 반해 신축의 경우, 주차면이 넓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확보로 생활 편의성이 좋은게 장점이다. 따라서 침체기의 시세 유지는 물론, 상승기에 시세차익이 유리한 신축이 투자 적격 상품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비브랜드 보다는 브랜드 단지가 유리하다. 이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비슷하고 향후 환금성을 고려하면 브랜드 단지를 선택하는 게 가격 방어와 환금성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이러한 가운데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이 3년전 분양가로 전여세대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이 단지는 대구시 동성로 3길 84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 392세대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 수는 84㎡A 262가구, 84㎡B 130가구다.
지역 부동산 연구소 관계자는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의 경우 분양가 인상 주원인이었던 원자잿값 상승 이전의 분양가란 점에서 우선 메리트가 크다"며 "또 동성로가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대구시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개발 호재의 직접 수혜 단지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