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정읍·완주·남원 4개소 선정…국비 12억 5000만 원 확보
전북도청 전경./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에 환경과 복지가 융합된 선진형 녹색복지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서 총 4개소가 선정돼 12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복지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이 도내 복지시설과 의료기관에 조성되며, 지역 주민들에게 녹색복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익산, 정읍, 완주의 3개 시군이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 5억 6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한, 남원시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으로 7억 원의 지원을 받아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정비에 나선다.
산림복지 나눔숲은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숲과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숲길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에도 복지시설 나눔숲 4개소(완주, 진안, 순창, 고창)와 무장애 나눔길 3개소(전주, 익산, 부안)를 조성 중에 있으며, 이들 사업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자연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녹색복지 공간 조성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환경과 복지가 융합된 선진형 녹색복지 공간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을 확대해, 전북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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