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한국전쟁 호국영웅 찾아 화랑무공훈장 전달
입력: 2024.10.28 16:26 / 수정: 2024.10.28 16:26
이병환(왼쪽) 성주군수가 6·25참전유공자 故허병 일병의 자녀인 허수식씨에게 화랑문공훈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주군청
이병환(왼쪽) 성주군수가 6·25참전유공자 故허병 일병의 자녀인 허수식씨에게 화랑문공훈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주군청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성주군이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성주군 출신의 호국영웅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주군은 육군본부의 요청으로 한국전쟁 당시 전공을 세운 이에게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지만 주인공을 찾지 못한 이들이 많다는 요청에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화랑무공훈장을 찾아주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10월 정례회를 통해 6·25참전유공자 고(故) 허병 일병의 자녀인 허수식씨에게 화랑문공훈장을 전달했다. 허병 일병은 청도군 용암면 출신으로 한국전쟁 1952년 5월 입대, 9사단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수공을 세웠다. 허 일병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 제대를 한 후 1991년 세상을 떠났다.

육군본부는 당시 치열한 전투속에서 수공을 세운 허 일병에 대해 전공을 바탕으로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되었지만 허 일병을 찾지 못하다 뒤늦게 성주군을 통해 허 일병을 찾았다. 이에 육군본부는 허 일병의 미망인과 자녀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대한민국의 평화는 호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2019년부터 이어온 캠페인을 통해 끊임없이 화랑무공훈장의 주인공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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