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벼 건조료 지원으로 농가 부담 완화
입력: 2024.10.28 16:27 / 수정: 2024.10.28 16:27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 보령시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유가와 전기료 상승에 따른 농협 통합RPC의 벼 건조료 인상을 동결하고 농가에 안정적 지원을 위한 벼 건조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농협 통합RPC에 따르면 연도별 벼 건조에 사용되는 면세유(등유) 가격은 지난 2020년 리터(ℓ)당 610원에서 2023년 1223원으로 2배 이상 올랐으며 사용량도 2020년 13만 3035ℓ에서 2023년 19만 1184ℓ로 30% 이상 상승해 벼 건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이에 보령시는 1억 원을 투입해 2024년산 벼 약 2만 여 톤에 대한 건조료를 40kg 포대당 200원을 지원해 벼 건조료 인상을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벼 건조료 인상을 사전에 동결해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보령쌀의 고품질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벼 건조료 지원 사업은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보령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시책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인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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