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공단 유휴부지에서 영근 '사랑의 열매'
입력: 2024.10.28 14:46 / 수정: 2024.10.28 14:49

15년째 제1하수처리장서 직접 재배한 감 65박스 이웃들에 나눠

광주환경공단이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서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감을 15년째 이웃들에 전달해오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광주환경공단
광주환경공단이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서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감을 15년째 이웃들에 전달해오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광주환경공단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이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서 재배한 감이 훈훈한 ‘사랑의 열매’가 되고 있다.

28일 광주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로 15년째 제1하수처리장에서 직접 재배한 ‘사랑의 감’ 65박스를 유덕동 행정복지센터 등 처리장 주변 이웃들에 전달했다.

광주환경공단은 349주의 감나무에서 수확한 단감 50박스와 대봉 15박스를 포함해 총 65박스를 직원들이 직접 선별하고 포장해 지난 25일 유덕동 행정복지센터에 20박스를 전달하고, 광주 자립지원 전담기관 및 서구 자원봉사센터에 각각 10박스,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에 25박스를 전달했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60박스를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각고의 노력으로 양질의 제철 감을 수확해 많은 이웃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나눔을 통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광주환경공단은 앞으로도 자체 인력과 재원을 활용해 감을 재배하고 수확하여 주변 이웃들과 사랑의 열매를 계속 나눈다는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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